신규 천연가스 도입 최대한 억제키로
신규 천연가스 도입 최대한 억제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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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0년까지 국내 천연가스수요가 연평균 4.9%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천연가스 총수요대비 발전용 비중이 지난 97년에 48.2%에서 2010년에는 26.4%로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천연가스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최대한 신규 도입을 억제하고 기존 계약물량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그동안 연평균 21.3%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온 수요가 발전용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97년부터 2010년까지 4.9%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시가스 수요는 99년에 738만3천톤에서 2000년에는 828만1천톤, 2003년에는 처음으로 100천만을 넘어선 1,80만5천톤을 기록 할 전망이며 2010년에는 1,508만8천톤의 성장을 보여 연평균 7.7%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발전용은 평균 48%의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한전의 고연료정책의탈피로 연평균 0.2%의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523만3천톤 수준에서 2000년에는 472만8천톤, 2003년에는 578만2천톤, 2005년에는 527만톤, 2010년에는 548만9천톤등으로 소폭의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러한 수요 감소로 2004년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수급여건을 고려해 나가는 등 최대한 도입물량을 억제한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

신규 물량 도입시에도 장기계약비중을 최대한 완화해 수급 상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발전용 LNG수요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급불균형 및 계절간 수요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용, 가스냉방용, 자가발전용 수요를 적극 개발해 나가는 등 양질의 수요 확대에 주력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요관리형 요금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효율가스기기보급, 광역배관망 사업을 통한 도시가스 공급권역 확대키로 했다.

2010년까지 공급설비는 평택과 인천생산기지에 이어 제3인수기지를 경남 통영에 2002년까지 3기를 완공해 남부지역의 천연가스공급에 안전성을 제고 하는 등 2010년까지 36기(10만kl기준)를 신규로 건설해 총 52기를 건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설비 저장능력이 98년에 6.9%에서 2010년에는 11.2%로 제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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