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건비 자연증가분의 99년도 본예산 반영이 어렵게 됐다.
지난달 17일 가스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사측은 예산청의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노조의 제안을 수렴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예산청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르면 올해 총인건비의 4.5%를 삭감하도록 돼 있어 이날 협의회의 상당수 안건이 합의되지 못한채 끝났다.
이번 협의회에 산정된 안건은 ▲우리사주조합 결성비용 예산반영 ▲사업소 비상출동요원 통신장비 교체 ▲종업원 퇴직보험가입 ▲우리사주 매입 지원자금 본 예산 반영 ▲99년도 복리후생비 전년대비 5% 증액 ▲노사협의회 규정개정 ▲인건비 자연증가분 본 예산 반영 ▲월차수당 예산 반영 ▲특별성과급 소요재원 예산 반영 ▲능력 성과급제 도입에 따른 직능급 소요재원 예산 반영 ▲내년도 1/4분기 내 퇴직금 중간정산 실시 ▲공급기지 근무형태 변경에 따른 1인 근무자 숙소 관리비 경감방안 ▲계약직 및 기능원대상 환직시험 실시등이며 이중 완전합의를 본 것은 우리사주조합 결성비용 예산반영과 노사협의회 규정개정안이다.
한편 노조는 4.5%의 임금삭감은 자연증가분을 고려하면 실제로 10%이상의 하락효과를 가져온다며 정부측의 인건비예산 삭감편성 지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노조측은 인건비 삭감이 현실화 되면 능력성과급제나 연봉제는 사실상 받아들일수 없다며 정부측 편성지침의 철회와 4.5%라는 비율의 근거를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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