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몽골 유연탄광 개발추진
세계 최대 몽골 유연탄광 개발추진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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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포함 8개 기업 투자의향서 제출
지분 20% 확보·28억달러 투자
KORES(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이한호)가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세계 최대규모의 유연탄광 개발에 나선다.
산자부와 광진공은 지난달 25일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삼탄 등 7개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민관자원협력단은 몽골을 방문,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및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투자규모 및 지분 등의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원협력단에는 광진공, 한국전력, 포스코 등 한국측 컨소시엄을 포함해 18개 기업이 동행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4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타반톨고이 광산은 유연탄 추정 매장량이 50억 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연탄광이다.
광진공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은 타반톨고이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확보해 142억 달러로 예상되는 개발자금 가운데 28억 달러를 컨소시엄 기업들의 직접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동광개발사업이 되며 우리나라 산업원료 광물자원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진공 관계자는 “광진공과 삼탄이 광산개발을, 한전과 포스코가 유연탄 수요를,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등이 인프라 건설을 맡는 등 이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국내기업이 역할분담을 통해 총 출동한다”며 “발전기술과 자원개발을 연계해 지난해 11월 세계 4대 니켈광이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패키지 전략에 또 한번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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