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LNG터미널 2005년 준공
포스코 LNG터미널 2005년 준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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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전략적 제휴 성사 여부 관심

포스코의 자가용 LNG 터미널 사업이 내달 이후 본격화되고 빠르면 오는 2005년 3월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차일피일 미뤄져왔던 포스코 LNG 터미널 사업은 지난해 전략적인 차원에서 추진돼온 SK의 LNG 민자발전사업이 최근 부지변경허가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단계에 들어가면서 포스코의 자체 터미널 사업도 동시에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SK의 LNG발전소 준공에 맞춰 LNG 터미널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부지변경 허가가 이뤄진 후 양사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측 입장에서도 발전소 준공 시기가 2005년 3월말까지로 당장 건설 여유가 4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를 넘기면서까지 부지변경이 늦어진다면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현재 LNG터미널 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SK가 대구전력 부지이전 문제가 일단락 되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 LNG기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스코는 향후 LNG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해 가스공사에 기술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대량소비처로서 충분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웠으나 SK의 대구전력 LNG민자복합화력발전사업(발전용량 45만kW급 2기)이 광양으로 부지를 이전하는데 양사가 전략적으로 접근함으로써 포스코는 기존 자체 수요와 함께 신규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부가 SK의 부지변경 허가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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