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정착 위한 초석되길
안전문화 정착 위한 초석되길
  • 한국에너지
  • 승인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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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 째 개최된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스안전촉진대회는 그동안 전 국민에게 가스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가스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음지에서 가스산업계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수많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수상함으로써 가스인의 사기를 앙양시키고 관련 기술을 진보시키는데 큰 공헌을 해왔다.
이번 14회 대회에서 수상한 6개 단체와 105명의 수상자 모두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비록 수상자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가스안전을 위해 음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다수의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가스안전촉진대회가 가스사고 발생률 저하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최근 들어 가스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염려스럽다. 산자부에 따르면 가스사고는 199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 가스사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올해 들어 5월말까지 전국의 가스사고는 모두 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건)에 비해 11%가량 증가했다. 또 사망 5명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모두 82명으로, 1건당 1.6명의 인명 피해율을 보이고 있다. 관계당국의 지속적 안전 강화조치와 기술수준의 제고 등으로 1995년 연간 530건에 달하던 사고는 2000년 140건으로 크게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12건으로 줄어든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이는 정부가 인정한 것처럼 몇 차례 대형사고 이후 제도적 보완과 기술 발전은 어느 정도 정착됐으나 안전의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한계상황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러한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안전문화 정착방안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듯 가스사고는 자칫 자만에 빠질 경우 작은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만다. 현실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우리 모두 가스안전촉진대회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면서 획기적인 가스사고예방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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