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 관련 우리측 대표단 6∼7일 평양방문
이르쿠츠크 관련 우리측 대표단 6∼7일 평양방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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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실무자회의 이번이 처음

연말까지 북통과 여부 결정돼야

이르쿠츠크 천연가스배관의 북한 통과가 이뤄질 것인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7일 양일간 김종술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우리측 민간대표 6명이 평양을 방문, 이르쿠츠크 가스관 북한 통과에 대한 남·북실무협의 개최했다.
북한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간 실무자가 접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스공사측은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통해 북한 대표단과의 몇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남북 실무자급 회의는 올 초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우리측이 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에 이르쿠츠크 가스전 타당성 조사시 북한지역 통과노선을 검토하는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고 북측이 최근 이에 동의함에 따라 이번 실무협의가 열리게 됐다.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은 한·중·러 3국 공동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을 개발, 2008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중국과 한국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3국간에 파이프라인 경로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한 관계자는 “북측은 아직까지 김정일 국장위원장에게 이르쿠츠크 PNG사업에 대해 보고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는 북측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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