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대표 최열 등 8인)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일본의 교토의정서 파기 시도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에너지연대는 이날 오는 18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6차 당사국총회 속개회의(COP6 PartⅡ)에 앞서, 일본 고이즈미 정부가 미국의 입장과 관계없이 교토의정서를 비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일본이 미국과 야합해 온실가스 배출 기준년도를 현 1990년에서 그 이후로 연장하려고 한다며 비난하고 전세계 온실가스의 배출량의 30%, 순위로는 세계 1,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교토의정서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에너지연대는 또한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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