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에너지절약 우선구매 품목 확대
조달청 에너지절약 우선구매 품목 확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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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가스보일러, 전력용변압기 등 13개 품목이 조달청 우선구매 대상제품으로 추가되고 노트북컴퓨터, 텔레비젼DVD일체형 기기도 컴퓨터 및 텔레비젼 범위에 포함돼 에너지절약제품으로 조달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서 조달청 우선구매 에너지절약제품은 기존 29개 품목에서 총 42개 제품으로 확대돼 에너지절약제품 보급확대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과 조달청은 범정부차원의 에너지 절약시책의 일환으로 저소비제품에 대한 구매대상제품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에너지소비제품 구매운용기준’을 개정해 13개 품목을 신규 조달청 우선구매 대상제품으로 추가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노트북컴퓨터 및 텔레비전DVD일체형도 각각 컴퓨터 및 텔레비전 범위에 포함돼 에너지절약제품으로 조달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신규로 조달청 우선구매 대상제품으로 확대되는 품목은 스캐너, 복합기, 절전제어장치, 오디오, DVD플레이어, 전자레인지, 배터리충전기, 가정용가스보일러, 자동판매기, 전력용변압기, T-5형광램프, 메탈할라이드램프용전자식안정기, 나트륨램프용전자식안정기 등 13개 품목이다.
에관공은 이번 조달청 에너지 저소비제품 구매대상제품 확대에 따라 조달청을 통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제품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제품, 에너지절약마크 획득제품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절약제품 보급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대 구매자인 조달청이 에너지저소비제품 위주로 제품을 구매함에 따라 관련 제조업체의 에너지절약기술 개발과 제품생산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절약기기 사용은 실생활에서의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조달청 우선구매 제품이 확대됨에 따라 업체 기술의 기술 및 제품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달청이 운용하고 있는 ‘에너지소비제품 구매운용기준’은 에너지 저소비제품을 우선구매해 공공기관에 보급해 에너지절약제품을 보급촉진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제정, 운영되고 있다.
한편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도를 시행하는 사무, 가전기기는 지난 '99년과 2000년 2년간 컴퓨터 등 7개품목에서 1,243만대가 팔렸으며, 특히 2000년도 시장점유율 66%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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