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용접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초고속 용접기법 개발용 ‘다기능 자동 용접시험설비’를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이 시험설비는 1대의 장비로 ‘플럭스코어드 아크 용접(FCAW)’과 ‘서브머지즈 아크 용접(SAW)’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또한 용접기법 개발의 효율화 및 각종 시험 데이터 관리의 전산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레이저 비전 센서와 최적의 용접변수를 자동설정, 기억, 재생, 전송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시험설비는 용접선 자동 추적은 물론 ‘용접조건 실시간 적용제어 시스템’ 및 ‘용접시험 데이터 자동처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초고속 용접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과 더불어 첨단 용접자동화 설비의 국산화 개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새로 개발한 장비를 통해 FCAW의 경우 3전극, SAW의 경우 5전극을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고속용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고 용접속도가 FCAW의 경우 분당 1.2m에서 2.4m 수준으로 약 2배, SAW는 분당 1m에서 2.5m 수준으로 약 2.5배 향상되는 것으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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