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대규모 해외수주 ‘쾌거’
두산重 대규모 해외수주 ‘쾌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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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장 윤영석)이 세계 최대 규모의 UAE 후자이라 담수 및 발전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0일 아부다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UAE 국영회사이면서 이번 프로젝트 발주처인 UOE(UAE Offsets Group)의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사장과 8억 달러 상당의 후자이라 담수 및 발전 플랜트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후자이라 담수 프로젝트는 하루생산 1억 갤런 규모의 담수공장과 66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서 민영화 후 첫 번째 도전한 해외 대규모 입찰 건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총 3억4,000만 갤런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게 됐다.
2003년 7월 완공 예정인 후자이라 담수 플랜트는 UAE 후자리라市 북쪽에 위치한 키드파 지역에 건설되며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알 아인 지역과 북부 에미리크지역에 하루 1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4개월의 짧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 보일러와 증발기를 창원에서 각각 완전 조립상태로 제작해 현지로 출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정태헌 상무는 “지난해 UAE 알따윌라 프로젝트 수행 시 납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UAE 정부로부터 신뢰를 더욱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비롯해 담수설비 전공정을 100% 국산화해 해외에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는 세계 유수의 자체 프로세스 능력을 보유한 담수공사 실적 세계 1위 업체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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