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160km이상 주행'
`한번 충전으로 160km이상 주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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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기압 압축수소충진 연료전지車 개발

 350기압(5000psi)의 수소 연료를 주입해 한번 수소 충진으로 16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연료전지차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회장)는 최근 ‘캘리포니아 퓨얼 셀 파트너쉽 (Califormina Fuel Cell Partnership, CaFCP)’기지내 수소충진소에서, 5000psi 수소탱크 공동개발자인 Quantum Technology, 수소충진소 운영회사인 Air Products의 관련기술진과 함께 350기압 연료전지차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50기압 수소 탱크는 산타페 모델을 바탕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것으로, 기존 최고 기술인 250기압 탱크보다 40% 정도 수소를 많이 충진시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특히 3중층 구조로 되어 있어 제4세대 연료탱크 중 안정성과 저장성이 가장 뛰어난 시스템으로 빠르게 연료를 주입하고 배출할 때 발생하는 열에 의한 탱크 외벽의 물리적 손상을 억제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산타페에 탑재된 연료전지 출력은 75kW 급으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18초, 최고속도는 시속 124km이며, 한번 수소 충진으로 160km 이상을 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한편 국제적으로 일본 혼다가 65리터의 350기압 수소탱크를 개발 중에 있는 등 350기압 수소탱크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수행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현대·기아자동차와 퀀텀사는 앞으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더욱 늘리고 상용화 투입이 가능한 10,000psi(700기압) 수소탱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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