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국내최초 지역냉방 공급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국내최초 지역냉방 공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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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에 국내에선 최초로 지역난방은 물론 지역냉방이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철)는 최근 서울시와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지역냉방을 공급하는 사업을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난은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근 한난 상암지사에서 쾌적하고 편리한 지역난방열은 물론 지역냉방까지 공급받게 됨에 따라 에너지시설면에서도 국제적 최첨단 정보도시로서 위상을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미디어시티 지역냉방 공급은 그동안 지역난방위주로 진행되던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에서 최초로 집단냉방방식을 설계시부터 도입하는 것이다.
한난은 집단냉방을 위해 기존 상암지사내에 냉수공급을 위한 공급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지역난방배관과 더불어 지역냉방 배관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난방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냉방원으로 흡수식냉동기를 설치해 지역난방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빙축열설비를 함께 설치해 1∼3℃의 냉수를 생산 냉방을 위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지역냉방을 공급함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난방과 냉방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냉방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미디어시티란 서울시가 아시아 정보통신기술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17만평 부지위에 최첨단 정보·미디어산업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2년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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