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現 생산량 유지키로
OPEC, 現 생산량 유지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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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출재개 임박

지난 3일 열린 116차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에서 현 생산 쿼터를 연장 적용키로 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라크의 수출재개가 임박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석유수요 부진 영향을 감안, 현 생산 쿼터(2,420만 배럴)를 9월 정기총회까지 연장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하락에 따라 100만 배럴 감산론도 나왔지만 석유재고가 증가 추세에 있고 예상외의 수요 부진 등에 따라 감산은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
OPEC은 만일 유가가 추가하락시 우선 유가밴드제에 의거 50만 배럴 자동 감산에 나서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임시 총회를 개최, 추가 감산에 나섬으로써 유가 폭락을 막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라크가 수출을 재개할 경우 지금 물량보다 하루 약 200만 배럴 생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당분간 비수기 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3∼4분기 수요는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국제 유가의 하락보다는 상승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절기 유가 급상승을 우려하는 미국을 비롯한 석유수요국의 공동 대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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