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개발 1호 펀드 출시 본격 착수
광물개발 1호 펀드 출시 본격 착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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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설명회 개최·자산운용사 선정
광물(니켈)개발 1호펀드 출시를 위한 자산운용사 선정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한호)는 오는 6∼7월경 광물펀드 출시를 목표로 9일부터 심사공고를 시작으로 자산운용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광진공은 또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보험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물(니켈)개발 1호펀드 출시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펀드 대상자산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사업에 대한 소개도 함께 했다.

광물(니켈)개발 1호펀드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해외 광물자원개발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로 오는 6∼7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시 상장할 예정이고 또한 유전펀드 수준의 세제혜택과 위험보장책도 마련된다.

이 펀드가 투자되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세계 4대 니켈광으로 2010년경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최대 6만톤씩 27년간 생산이 가능하다.

스테인레스강, 특수합금강 등에 사용되는 필수 산업 소재인 니켈은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5일 현재 톤당 가격이 5만680달러로 3년 전 보다 5배 이상 크게 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만115톤의 니켈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다. 

진공 관계자는 “생산비용이 낮고 니켈가격도 높은 편이어서 향후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면서 광진공은 지난해 11월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등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캐나다 다이나텍사로부터 암바토비 니켈광 지분 27.5%를 인수, 광진공의 지분이 21%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니켈은 정부 제3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에 따라 6대 전략광종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광물”이라며 “2016년까지 자주개발률 30% 달성을 위해 총 투자비의 33%인 1억8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진공은 1, 2차에 걸친 심사 및 면담을 통한 경쟁방식으로 자산운용사를 선정한다. 광진공은 1차 심사 때 대상회사들의 재무능력과 광물펀드에 대한 이해도 등의 평가를 통해 2차 심사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 대상자를 선별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자는 1개 자산운용회사와 4개 내외의 판매회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판매사는 한 개의 컨소시엄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이며 직접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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