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대전 점령’ 가속화
지역난방 ‘대전 점령’ 가속화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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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동 세종A 난방방식 전환 결정
지역난방 강세가 대전지역에 계속되고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3월 전민동의 세종아파트가 주민 투표 끝에 난방방식을 지역난방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도시가스는 둔산 14개단지에 이어 기존 영업지역을 또 한 곳 잃게 됐다. 게다가 전민동은 대전 최대 아파트 단지인 엑스포 아파트를 두고 양 사가 대립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번 결정이 향후 다른 지역의 난방방식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아파트는 동 대표회와 통장을 주축으로 난방변경추진위원회를 결성, 3차례 주민공청회를 시행하고 경찰관 입회 하에 주민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난방을 확대하려는 대전열병합발전과 기존 영업지역을 지키려는 충남도시가스간의 홍보전이 막상막하여서 투표결과는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결정으로 지역난방은 대전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대전열병합발전 외에도 택지개발지구인 서남부권은 주택공사에서 학하지구, 봉명지구, 노은3지구는 충남도시가스에서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지역난방의 대전점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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