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泥 아룬기지 10월부터 LNG 정상도입
印泥 아룬기지 10월부터 LNG 정상도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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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아체 반군과의 무력충돌로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됐던 인도네시아 아룬기지로부터의 국내 천연가스공급이 10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도네사아 정부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아체반국과 아룬지역을 중심으로 무력충돌을 일으키면서 가스생산이 중단됐으며 우리나라의 공급도 지난 3월9일 이후 전면 중단됐었다.
그러나 동절기 수급불안이 예상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인도네이시아 정부로부터 아무런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의 판매담당 이사인 핫산(Hassan)씨와 엑슨모빌의 관계자가 방문, 8월부터 아룬 가스전의 생산을 시작해 10월부터는 국내 천연가스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공급일정이나 공급가능성에 대한 문서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관측이다,
이에 앞서 페르타미나의 바이하키 하킴사장은 최근 발표를 통해 아룬 가스전이 7월중 25%의 가동률을 회복한 뒤 8월부터는 이전의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지역으로부터 연간 330만톤의 천연가스를 들여오기로 되어 있으며 공급중단으로 인해 타 도입선과의 협의를 통해 물량을 충당해오고 있다.
다행히 하절기 천연가스 수요 감소로 수급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아룬기지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올해 동절기 천연가스수급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돼 왔다.
한편 가스공사측은 아직까지 10월부터의 정상공급을 인도네시아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7월 중순까지는 가스전 재가동 여부가 결정돼야 동절기 공급에 차질을 막을 수 있다는 견해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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