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지정운수업체, 수송용 에너지절약 적극 앞장
시범지정운수업체, 수송용 에너지절약 적극 앞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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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이 차량에너지이용 실태조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범지정운수업체’제도가 업체들의 수송용 에너지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시범지정운수업체의 에너지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육상부문 수송에너지 소비량이 '99년도 21176천toe에서 '2000년도 22180천toe로 4.7% 증가한 반면, 시범지정운수업체는 '99년 388690toe에서 397740toe로 2.3%증가하는데 그쳐 이들업체가 에너지절약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지정운수업체 중 고속버스의 경우 동양고속건설이 전년대비 7.1%의 우수한 연비향상을 보였으며, 시내버스는 경남의 마창여객, 시외버스는 대구의 경상여객, 택시는 상일운수 등이 효율이 높은 업체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 업종별 평균연비는 차량등록대수 증가 등 여건변화에 따라 리터당 고속버스 3.6km, 시내버스 2.4km, 택시 8.76km, 화물 2.03km로 '99년의 고속버스 3.49km, 시내버스 2.4km, 시외버스 3.2km, 택시 8.64km, 화물 2.30km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에관공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연료가격 상승으로 단위주행거리당 연료비용이 15∼25%높아지는 등 에너지비용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며 “특히 경우 및 LPG가격인상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운수업체 종사자들의 공회전 및 지나친 과속자제 등 경제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관공은 에너지관리업무 활용을 위해 전국 대형운수업체를 고속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택시, 화물 등 5개업종으로 구분, 이중 대형 60개사를 시범지정해 에너지사용현황, 주행거리, 연료 및 연료비 현황 등의 자료를 종합분석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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