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99년 업무계획
원자력안전기술원 99년 업무계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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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올해에도 원전시설과 방사선에 대한 안전규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단행, 국제적인 원자력안전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우선 안전규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원전시설과 방사능에 대한 안전규제는 물론 이에따른 환경감시와 안전규제의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이 진행된다.

원전시설에 대한 안전규제는 고리, 영광, 울진, 월성등 4개 원전에 대한 검사와 품질보증 심사, 폐로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비롯해 북한경수로 안전성 확인작업이 이뤄진다.

고리원전은 고리1∼4호기에 대한 정기검사와 운영변경 신청서 등에 대한 안전심사가 실시되는데 고리2호기 열저항온도계 우회배관 제거 및 주급수 배관이 교체된다.

영광원전은 1, 3, 4호기에 대한 정기검사와 영광 5, 6호기 건설허가 후속심사 및 사용전검사가 실시되는데 영광2호기의 이물질 관련 세관누설등 운전변수 감시와 영광5, 6호기는 안전관련 구조물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다.

울진원전은 정기검사와 준공을 앞둔 4획의 사용전 검사 및 5, 6호기 건설허가와 후속심사가 이뤄진다. 월성원전은 1∼3호기 정기검사와 4호기의 사용전 검사가 실시된다.

원전사고·고장에 대한 등급평가도 실시되는데 분기별로 1회 등급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활용중인 약 470건의 사고·고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북한 경수로 안전성 확인을 작업을 위해 훈련의정서등 7건의 미체결 공급협정 후속의정서 체결협상에 참여하고 KINS-KEDO간 협력협정 체결 및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 '북한 규제요원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할 에정이다.

또한 대 북한 안전규제 기술이전 방안을 검토해 북한 규제요원 훈련에 대비한 강사양성 및 교재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방사선에 대한 안전규제와 관련해서는 원전 종사자의 방사선피폭 저감화를 위해 '종사자 피폭저감화 종합대책'을 수립, 방사선피폭 저감화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법령체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환경방사능 감시기능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측정소의 장비보강 및 현대화가 이뤄지고 감시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교차분석이 활발해진다. 여기에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도 20개소에서 21개소로 늘어난다.

방사선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방사능방재 기술전산시스템(CARE)을 월성원전과 후속기에 확대적용하고 훈련용 CARE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규제 기술 및 기준개발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원자력안전규제기술과 방사선안전규제기술로 나눠 기존 전문분야 중심의 연구과제에서 업무중심 연구과제로 개편해 연구결과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키는등 실용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전규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공동연구사업과 각종 위원회 및 훈련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인데 특히 아시아지역의 원자력시설안전에 관한 특별예산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OECD와 원자력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등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후 핵연료 및 방사선폐기물관리 안전협약 발효를 대비해 정부중심의 실무추진단을 구성 종합관리방안을 수립하고 국가보고서 작성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원자력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함께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도 단행할 방침으로 인사제도, 고가평가제도, 임금구조등을 개선 인적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혁신과 조직풍토를 일신해 국제적인 원전안전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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