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고객의 소리를 전기공급약관에 반영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한전-소비자단체간 대화채널’을 운영한다.
한전은 이와 관련 공급약관을 고객과의 공정한 거래약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정책비판이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 대화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인터넷 대화채널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녹색소비자단체, 한국YMCA전국연맹,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10개 회원단체이다.
이들 단체와 한전은 인터넷 상에서 고객의 불만사항과 개선의견 등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논의한 후 이를 공급약관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한전과 소비자단체는 대화채널을 통해 약관 및 영업제도 개선 시 소비자단체 사전안내 및 의견반영, 소비자단체에서 한전 관련 불만 접수 시 인터넷 전송을 통한 한전의 원-스톱 민원처리, 한전-고객간 분쟁 발생 시 소비자단체의 중재자 역할 등이 가능하게 된다.
한전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한전프라자에서 해당 소비자단체와 구체적인 대화채널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6월 중 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완료·운영한 후 8월 중 공급약관에 반영할 고객의견을 종합할 예정이다.
전기공급약관은 한국전력과 고객과의 권리와 의무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약관으로 지금까지 불특정한 다수 고객과 일일이 계약내용을 협의결정하기가 곤란해 개별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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