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시장 전자상거래 활성화
광물시장 전자상거래 활성화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3.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광물 메이저사 벤치마킹
쿼드렘사를 수출창구로 활용
국내·외 광물시장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해외유명 광물메이저사의 전자상거래방식을 벤치마킹해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 등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해외 메이저사를 국내 기업의 수출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시장 이한호)는 지난 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해외유명 광물메이저인 쿼드렘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광물시장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며 광물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태석 광진공 자원개발 2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쿼드렘사가 급속히 성장하게 된 이유를 광산자재가 비단 광산에서 뿐만이 아니라 토목, 건설 등 타 산업에서도 공통으로 소요된 데에서 찾으면서 국내 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전 세계 유명 공급사를 확보한 쿼드렘을 통해 다양한 구매선을 접할 수 있다는 점과 공급사로서 향후 국내 업체가 쿼드렘을 수출창구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진공은 광물자원의 탐사, 개발, 금융지원사업 이외에 광물시장의 선진화를 통해 기업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산업원료광물 전자상거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대금지급보증제도 도입을 통한 온라인 시장의 신뢰성 제고로 업계 호응도가 높아 현재 100억원의 거래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광진공은 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해외유명 광업전문 전자상거래 회사인 쿼드렘사와 M2M 협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쿼드렘사는 캐나다의 알칸, 브라질의 CVRD 등 14개의 세계광업 메이저사들이 광산자재의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을 위해 2000년도에 설립한 전자상거래회사이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전 세계 공급사 5만2000개, 구매사 1200여개를 확보하고 170억달러의 거래실적을 기록했으며 매년 20% 이상의 거래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쿼드렘사의 고객사인 앵글로 플래티넘은 세계 선도적인 백금회사로 현재 11개 광산에서 60개 유저를 두고 650개의 공급선에 대해 매월 6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앵글로 플래티넘은 쿼드렘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오류발생률을 낮추고 구매 프로세스를 체계화함으로써 써플라이-체인 코스트의 절감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종전대비 업무시간 60%, 비용 41% 이상이 절감됐다.

한편 광물자원 전자상거래사업은 산자부 전자상거래과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해 업종 내 산업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전자상거래 및 공급망 관리 인프라를 구축 및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 3월 23개 업종이 사업제안을 제출해 심사 후 9개 업종이 선정됐다.
현재 광진공이 주관사업자이며 온·오프라인 14개 사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다.

사업내용은 3단계로 구별된다. 1단계는 산업원료광물 표준화사업으로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표준화 및 컨텐츠를 강화하고 2005년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2단계는 시스템 운영을 통한 기업 거래 지원으로 2005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신용보증기금 및 은행을 연계한 시스템 안정화를 추진했으며 오는 5월까지 관련업체 대상으로 마케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기준 400개 업체가 전자상거래를 이용중이다.

또 오는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대기업 연계를 통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3단계는 글로벌 연계를 통한 해외거래지원으로 글로벌사인 쿼드렘과 연동해 회원사의 해외수출 기회 및 국내 수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