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原電 19기 20년내 폐기확정
독일 原電 19기 20년내 폐기확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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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원전 폐기

독일 사민당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19기를 앞으로 20년내에 폐기하기로 전력회사와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당인 기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민당은 비원전 공약을 실현에 옮기고 있다.
따라서 독일은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폐기하게 된다.
총 생산전력의 35%나 차지하고 있는 원전의 폐기로 부족되는 전력은 대체에너지를 개발·보급하고 산업체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전환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이 이번에 원전을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고 비원전 정책방향으로 에너지 정책기수를 돌린 것은 70∼80년대 원전제로화(Zero)운동을 추진했던 당시의 학생들이 정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독일의 원전폐기 정책 결정은 내년 총선거에서 다시한번 뜨거운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는게 국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만약 기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독일의 원전 폐기 정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사민당 정부는 원전의 안전을 위해 원전 수명을 32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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