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5개 자회사 조기매각 방침 검토
韓電, 5개 자회사 조기매각 방침 검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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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발전자회사 분리에 따른 외채상환을 위해 5개 자회사에 대한 조기매각을 원점에서 부터 검토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올해로 예정된 발전자회사 분리와 관련 경쟁력을 갖추고 향후 민영화과정에서 매각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자회사 분리에 앞서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럴 경우 정부 방침상 2001년 민영화로 예정된 한전의 자회사 매각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5개 자회사중 한전기공, 한전기술, 한전산업등 3개 자회사에 대한 조기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한전원전연료와 한전정보네트웍 역시 조기매각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전의 이같은 방침은 현상태에서 발전자회사를 분리할 경우 현재 한전이 안고 있는 부채를 발전자회사들이 고스란히 안게 돼 경쟁력을 갖을 수 없을 뿐만아니라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이 이뤄질 수 없게 돼 부채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자회사들을 조기에 매각해 들어온 자금으로 부채를 정리한 후 자회사들을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한전기공을 올해안에 매각할 계획으로 작업을 추진중에 있는데 한전기술과, 한전산업, 한전정보네트웍, 한전원전연료등 나머지 자회사도 매각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돼 이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전이 자회사에 대한 조기매각 방침을 세운 이상 구체적인 일정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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