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R&D사업 평가관리에 시민단체 참여 보장
산자부,R&D사업 평가관리에 시민단체 참여 보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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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금 지원 온라인 민원시스템 구축
연간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산업자원부의 연구개발(R&D) 평가관리 과정에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온라인종합민원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효율적인 평가관리를 위해 기술개발 주관기관의 정산업무를 공인회계법인이 위탁정산 할 수 있도록 연구비 카드제도가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국가 R&D 예산의 평가관리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개발 평가관리 혁신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로 외부 평가단을 구성, 평가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무작위 샘플조사를 통해 평가과정, 결과, 사업비 조정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수행토록 했다.
외부평가단은 이미 공모절차에 들어갔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관은 20일까지 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itep.re.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평가관리 담당자의 도덕성 제고 차원에서는 산업기술평가원 수석급 이상 직원에 대해 재산등록을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4월중 개통되는 ‘온라인 종합민원시스템’은 사업을 신청·참여하는 기업·대학 등으로부터 평가관리와 관련된 민원을 종합 접수·처리하고 그 결과를 평가위원 선정, 평가시스템 운영 등에 반영토록 했다. 또 세부사업에 대한 안내, 사업별 일정, 기술개발결과 등 일반정보와 기술개발 신청시 접수처리 현황, 평가진행상황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기술개발에 쓰이는 연구비는 전용카드로 결제하는 ‘연구비 카드제도’를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한편, 기술개발 정산업무도 외부 공인회계법에 맡긴다는 방침아래 4월중 4∼5개의 회계법인을 선정,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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