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생산 재활용 공장 준공
니켈 생산 재활용 공장 준공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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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원진 공동 추진

▲ 지난 6일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서 열린 광진공과 원진 합작 생석회제조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좌로부터 손달호 원진 부회장,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변동방 장가항시 부시장, 원동진 상해영사관 상무관>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나온 불순물과 먼지를 모아 니켈을 생산하는 니켈생산 재활용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자원업계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되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지난 6일 중국 장강에서 생석회제조공장 및 단광제련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단광제련공장은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스틸을 제조하는 공장이며 중국명칭은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이다. 이 공장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공장에서 나오는 불순물과 먼지를 모아 장강제련공장에서 니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광진공과 원진월드와이드는 각각 49%, 51%의 지분으로 자본금을 출자해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명은 장가항포항공업재료유한공사이며 향후 연간 3만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생산품은 주로 니켈이며, 일부 철과 크롬도 생산할 계획이다.

광진공, 첫 중국현지 생석회 제조공장 준공
연 10만톤 포스코 현지법인에 공급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해외에서 광물 가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나온 불순물과 먼지를 모아 니켈을 생산하는 재활용공장이라는 점에서, 또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한국기업이 만든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진공은 지난 6일 (주)원진과 공동으로 중국에서 생석회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연 10만톤의 생석회를 포스코 현지법인(ZPSS,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에 전량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진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 2005년 8월 (주)원진과 석회석 광산개발과 생석회 제조, 단광제련 등 2개 가공사업에 총 277억1000만원을 지분 투자하는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위치하고 있는 가공공장은 광진공과 원진이 각각 49%, 51%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순수 국내자본으로 세워졌으며 일일 약 300톤의 생석회를 생산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생석회는 철광석 등에 함유된 탈황 및 기타 불순물을 탈취하는 기능을 하며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꼭 필요한 광물원료이다. 이같은 생석회의 1차 원료인 석회석은 중국 래용광업유한공사와 광진공, (주)원진이 공동 투자한 석회석 광산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매장량 759만톤의 이 석회석 광산은 개발단계에 들어가는 오는 3월부터 매년 40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현지 준공식에 참석한 이한호 사장은 “이 사업은 포스코의 중국현지법인인 ZPSS와 독점공급계약을 맺어 판매처를 이미 확보한 상태였고 또 육로, 수로 등 양호한 개발인프라와 주변에 석회석 산업이 발달해 수요가 풍부하다”며 “투자회수기간이 짧아 2010년부터 연간 2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한국기업이 만든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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