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신호등 하반기 본격 시장 형성
LED신호등 하반기 본격 시장 형성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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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백열전구신호등을 대체할 LED교통신호등 시장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돼 에너지 절감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이 교통사고 예방시설의 개선 및 강화를 위해 올 6월까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을 통해 LED 신호등 표준 규격안을 제정키로 해 하반기부터 백열전구 신호등을 대치할 발광다이오드(LED)신호등 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이병철 선임연구원은 “LED신호등은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뛰어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며 “기존의 백열전구 신호등에 비해 수명이 길며 유지보수의 용이하고 소비전력도 1/10정도로 선명도가 뛰어나 교통사고 예방효과는 물론이며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표준규격안이 제정되고 경찰청의 검토가 완료되면 우선 신도시와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LED신호등 설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관련 업계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금호를 비롯해 한국전기교통, 세강, 우영, 광전자 한국조명 등 교통신호등 및 LED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LED신호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양상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국내 조명업계의 선두주자인 금호(대표 박명구)는 이미 부산경찰청에 LED신호등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상태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LED신호등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전자회로를 보호해주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해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강(대표 장명덕)과 한국전기교통(김선호)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실험용 LED신호등 교통신호등 선정을 계기로 내수와 수출시장의 동시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백라이트 전문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과 LED신호등 전문업체인 광전자(대표 이택렬) 도 LED신호등 개발을 마치고 현재 생산설비 구축중이 있다.
LED신호등은 기존 백열전구 신호등보다 발열량이 적어 공해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교통신호등으로 85%의 전기절감과 10년 이상의 수명, 고장이 거의 없는 등 유지보수 비용을 90%나 절감할 수 있다.
현재 LED신호등은 양재대로와 대전 한밭대로에 시범 설치하고 성능시험 중에 있다.

<박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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