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달간 석유수출 중단
이라크 한달간 석유수출 중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PEC증산 계획 없을 듯… 필요시 사우디 증산 검토

이라크가 유엔이 적용하는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의 조건을 까다롭게 바꾼데 대한 반발로 지난 4일부터 한달간 석유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라크 수출중단이 발표된 후 국제유가는 한때 상승했으나 곧 강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여 유가 급등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3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이중 220만배럴을 수출해온 이라크의 선적 중단으로 시장에 타격이 올 경우 유가 안정을 위한 증산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견해에 대해 OPEC 의장인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이번 각료회담에서 증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현실적으로 유일하게 부족분을 보충할 것으로 관측되며 필요시 증산을 검토하겠다고 사우디 석유장관이 밝힌 바 있어 유가 급등이나 OPEC의 증산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박기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