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VA 설립 본격화 될 듯
ANGVA 설립 본격화 될 듯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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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차량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지역 국가간에 협회 창립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회장 정용일)를 중심으로 이러한 아시아지역 천연가스차량협회(ANGVA) 창립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와 인천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협회 창립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 반면에 일본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열린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차량협회 창립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입장을 알아본다.
먼저 일본의 경우 NGV 현황을 보면 2백여개의 가스회사(LPG, NG) 운영 중이고 절반은 천연가스를 판매하며 가격이 차등화 되어 있다.
현재의 NGV용 천연가스 공급가격은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비싼 편으로 NGV 보급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NGV 보급은 환경측면에서만 보급 추진해 NGV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연료시스템, 배출가스 시스템 등의 추가 설치, 중요부품 외국수입, 수입물량이 소량이어서 수입비용이 높은 실정이다.
아시아지역 천연가스차량협회 설립에 대해서는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고 지금까지 운영하여 오던 Asia Pacific Coorporation Meeting이 일본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이 회의를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NGV 협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이 경우 일본의 영향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가스협회(JGA) 주도로 NGV 보급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NGV협회 설립이 어려운 여건이다. 일본은 타 국가와는 달리 ANGVA 사무국 유치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ANGVA 설립시 IANGV(국제천연가스차량협회)의 지역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며 일본가스회사들은 이미 IANGV 회원으로 가입되어 회비를 납부하고 있어 ANGVA 회비와 중복되는 문제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태국은 환경과 자원을 고려한 균형있는 에너지정책 추진하고 외국에 에너지자원 의존도 경감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정부 정책을 보면 천연가스 연료를 국가의 에너지 근간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 에너지보존을 위하여 대체연료의 효율적인 보급과 사용을 조장하고, 에너지 혁신을 위한 조사, 개발과 연구개발을 촉진한다.
에너지가격 안정과 생산품분양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에너지관리를 강화한다.
NGV 확대사업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70대 dedicated CNG 버스 구입할 예정이고 250∼300 dual fuel CNG 버스, 350-400 청소차 개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30개의 NGV 총전소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천연가스차량협회 설립에 대해서는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Pilot program 수행해 왔고 1대 NGV 충전소, 21대 Bi-fuel 자동차운행 중이다.
이후 91년부터 94년까지 Natural Gas for Vehicles Program 수행해 왔으며 1대 Mother Station, 5 Daughter Stations, 1대 Conventional Station, 930 Bi-fuel 자동차 운행 중이다.
95년도에는 Petronas NGV SDN BHD 설립해 말레이시아내 NGV 개발 및 보급사업 추진하고 있다.
NGV 프로그램은 2001년 3월 현재 Kuala Lumpur 근교에 3900대의 NGV 운행하고 있으며 1000 ENVIRO, 2000 NGV Taxi (95% 가 City Taxi), 20대의 NGV 충전소, 추가 5대 건설 중, 2002년까지 22개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2006까지 162개 충전소 건설 계획하고 16만대의 NGV 운행을 예상하고 있다.
Kuala Lumpur 근교에 새롭게 선설된 신흥도시인 Putra Jaya 의 모든 시내버스CNG 버스로 200대 운행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에 수입되는 모든 CNG 차량과 부품은 관세가 면제된다.
ANGVA 설립은 NGV에 관한 정보교환 및 기술적 조정역할 희망하고 있으며 지역전시회 및 회의 개최, 안전 및 기술 표준화, 국제기금 활용 아시아지역 국가 NGV 보급 프로그램 추진, 아시아 국가의 NGV 프로그램 지원 차원에서 적극적이다.
싱가폴은 2000년 1월에 정부 차원의 Working Group를 구성하고 NGV 사용기술, Dual-fuel NGV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NGV의 안전기준 확인, NGV 도입을 위한 인센티브와 대책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을 보면 CNG 버스 Pilot Study을 하고 있으며 2001년 말까지 버스 30대 운행, 6∼9개월간 모니터링 수행할 계획이다.
CNG 택시 Pilot Study는 현재 계획중이며 2002년 중반 시행할 예정이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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