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경주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
한수원, 본사 경주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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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은 경주시내권 물색

▲ 구랍 2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이 예정됐으나 이중재 사장이 노조원들에게 억류되면서 기자회견이 무산됐으며, 이중재 사장은 그동안의 과로와 노조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탈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중재)의 본사 이전부지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고 최종 결정됐다.
한수원은 29일 장항리가 특별법상 본사이전 규정 취지에 부합하고 인근에 원자력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동해안지역 부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도심접근성 양호 등의 이유로 본사 부지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본사 이전부지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해 해당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경주시에 요청하는 한편, 직원 사택 부지는 경주 시내권에서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부지선정에 있어서 방폐장사업은 범정부적 지원과 경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9년만에 부지확보에 성공한 만큼 본사이전문제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되며, 특별법에 정해진 법정기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상황도 고려됐다.
이중재 한수원 사장은 본사이전부지 결정 지연으로 지역주민간 갈등이 경주시민에 상처를 남긴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한수원이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주시민 마음의 상처 치료를 약속했다. 또 비록 경주시장의 최종 추천지역으로 본사부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시민의견수렴과 본사이전지역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시장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더불어 경주 도심권지역 주민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했다.
한수원은 내년 1월 1일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부터 부지매입 착수,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추진하는 등 본사이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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