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공급 3배 확대
집단에너지 공급 3배 확대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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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신년계획, 신재생에너지 활용 본격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새해 공동주택 에너지공급을 92만7000호로 전년대비 6.1% 늘리고 매출은 11.9% 증가한 704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난은 지난 27일 2007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620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분당, 고양, 수원, 대구, 청주 등 13개 지역 약 87만1000호의 공동주택 및 건물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했다. 공동주택 사용자 수가 05년 82만6000호 대비 5.1% 증가한 셈이다. 매출은 6202억원(열 5759억원, 전기 443억원)으로 05년의 5514억 대비 11.1%가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역난방 공급 규모로 볼 때 세계 최대이다.

내년 대규모 신규사업 투자로 순이익은 감소할 추세이다. 한난은 화성CHP 건설공사의 준공과 파주 및 판교 CHP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가락한라, 동남권 유통단지 등 CES 건설사업 추진, 신안 태양광 발전설비 및 대구 우드칩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설공사 등 벌여놓은 사업이 많다. 이와 함께 집단에너지 공급을 3배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총 12개 지구 49만호에 집단에너지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뉴타운 지구 33개에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수립한 단계로 재건축 등 공동주택 1만6000 세대와 수도권 중소택지개발지역 및 혁신도시 등 신규 택지지구 4만세대에 CES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안태양광 사업 등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용인 및 강남 하수처리장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한 히트펌프 사업과 수도권 매립지 등 국내 RDF(페기물고형연료) 생산현황과 시설을 파악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대구 바이오매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원활한 연료 수급을 위해 지자체와 우드칩 수급 MOU체결, 바이오 가스 열병합발전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주와 용인 소각장 폐열을 지역난방열로 활용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난은 올해 기후변화협약과 고유가 등으로 집단에너지 보급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에 따른 택지공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사업확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집단에너지 사업에 도시가스사업자, 발전사업자, 타 공기업, 건설사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게 돼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역전기사업 활성화 등으로 사업모델이 다양화되고 있고 민간업체의 시장참여 확대도 경쟁심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요구는 증가해 사회적, 환경적 책임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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