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예산 5조4천억 확정
산자부 예산 5조4천억 확정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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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조6천억 증액, 자원개발․R&D 3조원
 

신규사업 30개 294억 투입


내년 에너지 수급 및 자원개발 부문에 약 3조원, 산업진흥․고도화 부문에 약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회가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확정한 0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산자부의 예산은 06년 대비 11.2% 증가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해부터 교통세가 교통․에너지․환경세로 개편돼 총 세액의 3%인 3397억원을 에너지부문에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확정된 예산을 보면 에너지및자원특별회계(에특)는 예비비를 포함, 전년도 2조4698억에서 3조166억으로 5468억(22.1%)이 증가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306억원이 증가한 7874억원, 일반회계는 1조6221억원으로 전년보다 285억원이 증가했으며 전년 593억원이었던 재정융자특별회계는 내년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이관된다.

자원개발예산 대폭 증가= 산자부 예산의 특징을 보면 국내외 자원개발 예산이 전년 6641억원에서 1조602억원으로 무려 60% 증액됐다. 이 중 가장 많이 증액된 부분은 국내외유전개발로 전년 1648억원에서 3550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광물, 신재생 등 기타 자원개발에는 7052억원(41%▲)이 투입된다.

이처럼 자원개발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은 국가 간 자원확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여건과 고유가 상황을 염두에 둔 대책인 것으로 보인다.

기술개발(R&D) 예산 증액=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R&D 부문 예산이 1조739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이 예산은 부품소재, IT․BT․NT 등 미래 전략산업 위주로 중점 배분할 계획이다. 이로써 부품소재산업 경쟁력은 전년도 2520억원에서  2697억원으로 7.0% 증가했다.

테크노파크 조성 지역경제 견인= 지역산업 지원예산도 확대돼 지역산업 균형발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테크노파크 조성 예산이 전년도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40% 증가하고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에 38% 증액된 542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 30개 추진=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사업이 30개 추진된다. 대통령의 아프리카 자원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자원개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한알제리경제협력사업에 18억원, ◇FTA 피해기업 지원에 10억, ◇노후산업단지구조 고도화 연구용역에 5억원, ◇삼유산업스트림간 협력사업에 95억원, ◇고령친화제품 서비스 종합 체험관에 30억원이 각각 일반회계에서 투입된다. 에특회계 신규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에너지시설 효율개선에 100억원,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보조자금으로 26억6000만원이 새로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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