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청렴도 수직 상승
가스안전公 청렴도 수직 상승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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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지수 하위에서 올해는 우수기관으로

국가청렴위 평가에서 16개 공기관중 2위

매년 정부경영평가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왔음에 불구, 청렴도 분야에서는 유독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가스안전공사가 올해는 국가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거듭났다.



국가청렴위가 지난 20일 밝힌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정부산하 16개 기관중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지적공사는 10점 만점에 9.43을 받았으며 가스안전공사는 9.35를 받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평가에서보다 무려 1.32점이 향상된 것으로 올해 16개 평가기관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곳으로 평가됐다.



가스안전공사는 2005년 정부 경영평가에서 그랜드 슬럼 달성을 비롯해 2년 연속 정부 고객만족평가 등에서 무수히 우수한 성과를 거둬왔지만 유독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만 2년 연속 저조한 평가를 받아왔다.



처음 실시된 2004년 청념도 조사에서는 15개 유관기관 중 1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는 35개 공직 유관단체중 31위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는 시공감리 업무의 경우 금품향

응의 제공율이 11.7%로 전체 대상 중 최하위로 나타났고 검사는 제공규모가, 계약관리는 제공빈도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LPG품질검사에서는 1.6%, 기화장치·압력용기 재검사에서는 2.1%의 금품 향응 제공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당시 공사 업무 대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청렴위의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평가항목 11개중 부패경험분야 금품·향응 제공규모는 9.90점을 받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공사가 올 초 창립 32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상위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업무 시작당시부터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 등 전문기관과 함께 근본적인 부패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감사실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사이버감사실을 통한 익명신고제 실시, 부조리개선을 위한 특별감사, 모든 직무교육과정에서 윤리교육을 의무토록 실시하는 등 기업윤리문화 정착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온 청념도 개선정책을 윤리시스템으로 구축, 공사의 장기적인 윤리경영 기반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7년도에도 윤리캠페인의 지속적인 전개와 중장기 윤리경영 플랜 수립 등을 통해 윤리경영 선도기업으로의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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