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구조개편 방향 이달말 윤곽
가스구조개편 방향 이달말 윤곽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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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말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추진되어온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작업을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완료하고 예정대로 구조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가스산업구조개편 보완책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하고 산자부, 가스공사, ㈜SK 등 관련기업,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연구소, 도시가스협회 관계자 등 15∼2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는 장재식 장관에게 관련 업무보고를 통해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따른 현황과 기본계획을 통한 구조개편추진 일정에 대해 논의한 상태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가스공사를 3개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쟁시장 구도를 위한 다각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해 기본계획이 수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가스산업구조개편시 과점우려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는 게 산자부의 입장으로 기존의 기본계획을 밀고 나가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가스공사를 3개 회사로 분리할 경우 대기업 집중현상이 일어나 시장경쟁 도입보다는 과점형태의 구조개편과 가스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내 놓았다.
일각에서는 가스공사의 3개 자회사 분리 방안은 과점 우려가 있어 도입회사를 통합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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