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산자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 채흥기 편집국장
  • 승인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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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총 29조 투자 발전소 39기 건설

<사진> 안철식 산자부 에너지산업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입해 원자력 8기 960만KW, 석탄(유연탄) 발전 14기 948만KW, LNG발전 17기 1,025KW, 수력․ 신재생․기타 설비 482만KW 등 3,442KW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계획처럼 발전소가 차질없이 건설될 경우 2020년 총 9,428만K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15% 내외의 설비 예비율을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발전원별 설비 비중은 원자력과 LNG의 경우 각각 29%인 2,732KW와 28%인 2,615만KW로 올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반면, 석탄은 28%인 2,641만KW를 유지할 예정이다.

국내 총 전력수요량은 연평균 2.5% 증가해 오는 2020년 올해 3,531억KWh의 1.4배인 4,786억KWh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철에 발생되는 연중 최대 전력수요도 7,181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이같이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에너지나눔과 평화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계획이 핵발전소의 증가 및 발전사업자 의향중심, 발전설비집단화, 재생에너지 확대 미비 등 환경문제에 대한 고려가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향후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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