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급 최대수요시 공급예비율 11.6% 유지
여름철 전력수급 최대수요시 공급예비율 11.6% 유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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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협조 속에 여름철 최대수요 발생 시 공급예비율 11.6%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에 ‘전력수급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한전과 전력거래소, 6개 발전회사가 공동으로 ‘전력수급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기본방침 아래 최근의 경제동향과 여름철 기상전망을 반영한 전력수요를 다시 예측해 이달 중순경 구체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이희범 차관 주재로 한전과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여름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여름철 최대수요 발생 시 공급예비율을 11.6%로 맞춰나가기로 했다. 올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4,346만5천k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당진화력 4호기(50만kW)와 LG복합화력 준공 등으로 4,849만7천kW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전력거래 시장운영은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은 한전, 발전은 6개 발전회사로 나뉘어 수행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참여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전력수급대책본부는 자원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총괄·수요관리반, 운영대책반, 안전대책반으로 구성하고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또한 한전과 한국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상수급대책반’을 한전에 설치키로 했다. 비상수급대책반은 한전이 총괄하되 비상시 수급조절을 위해 한전과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집행간부로 구성되는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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