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이 부러워”
“한난이 부러워”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6.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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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최우수등급·윤리경영대상 등 연이은 상복
▲ 시상식 직후 김영남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경사가 겹쳤다.
한난은 지난 4일 최우수 신용평가 등급을 얻은 데 이어 5일 2006년 한국경영대상 윤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난은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우수 신용평가 등급인 ‘트리플 A(AAA)’를 획득해 3년 연속 최우수 신용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울러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금융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신규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시 필요한 자금을 유리하게 조달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04년 7월 이래 한난이 외부 전문 신용평가 기관 평가에서 이같이 3년 연속 ’트리플 A‘를 받은 것은 에너지 관련 업계의 적잖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의 주요 재무지표를 분석해 신용도를 종합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평가에서 한난은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원리금 지급능력, 생산 및 영업의 안정성 등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등급은 원리금에 대한 적기 상환 능력의 우열도에 따라 AAA 등급부터 D 등급까지 10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트리플 AAA’는 원리금 지급 능력이 최상급임을 의미한다.
한난의 이같은 자금관리는 윤리관에 바탕을 둔 충실한 경영구조에서 출발한다. 한난은 5일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주관으로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6년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윤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해 이를 입증했다. 이미 2003년 한국경영대상 공공·공익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한국경영대상에서 윤리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윤리경영 부문에서 탁월성을 보인 것 또한 임직원들을 포함한 조직원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지난 03년 ‘윤리경영 선포 및 실천결의 대회’를 개최한 이래 윤리규범 제정, 윤리경영위원회 운영, 윤리인상 제정, 윤리 헬퍼 운영 등 윤리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혁신평가에서 ‘혁신선도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난의 강도 높은 윤리경영에는 김영남 사장의 경영철학이 숨겨져 있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김 사장은 사회공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임으로써 기업이념인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듭니다’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이념은 인재채용에서 즉각 알아볼 수 있다. 한난은 올해 신규채용 인원인 전체 105명 중 절반이 넘는 55명의 직원을 장애인, 의상자, 선행자, 농어촌 출신 등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선발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사회 소외계층의 근본적인 지원을 위해 시행된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대표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도농간 격차 해소를 위해 강원도 정선의 예미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사내 봉사단체인 ‘예미수호천사단’을 구성, 영어학습 지원, 직원과 학생의 1대1 멘토링, 도시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벌여 벽촌지역의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한난행복나눔단’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중점지원해 사회의 음지를 점차 양지화시키는 면에서 주위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난은 지난 1985년 에너지절약과 환경공해 개선, 국민생활의 편익증진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87년 반포, 여의도 일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시작해 일산 분당 수원 용인 등 주요 수도권 및 신도시 지역으로 공급 대상지역을 확대하면서 사업안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파주 화성 동탄 판교 은평뉴타운 수원-광교 등 신도시 및 재개발 지역의 사업권을 획득해 사업안정성을 확고히 다졌으며 전국 86만여호의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지역난방 전문기업으로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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