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수급불안 계속
석유시장 수급불안 계속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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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가능성 증폭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수급불안 및 이달 14일 나이지리아 OPEC 총회에서의 추가감산 가능성으로 인해 불안한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던 국제유가는 사우디 Ali al-Naimi 석유장관의 석유시장 수급불균형 및 미 석유재고 과다 발언으로 인해 지난 4일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지난 6일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날씨 예보에 따라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4/B 하락한 $62.1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5/B 하락한 $63.07/B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Dubai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40/B 하락한 $60.03/B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석유재고 발표에서 원유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한 3억397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원유수입은 54만1000b/d 증가한 1030만b/d를 기록한 반면, 정제가동율은 2.4%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40만배럴 감소한 1억324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한 200백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기상예보에서 향후 8∼14일간 미국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달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 총회를 앞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부분 회원국들은 추가감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이터는 OPEC 석유장관들이 50만∼1백만b/d 수준의 추가 감산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우디, 이란, UAE,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들은 OPEC 차기 총회에서의 추가 감산을 지지하는 반면, 쿠웨이트, 리비아 등의 국가들은 현재 유가 수준을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5일 OPEC 총회 개최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추가감산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OPEC 회원국의 석유장관들은 50만 내지 100만 b/d의 추가감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공급이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OPEC 관계자가 전했다.

 

 

 

 

 

 


미 에너지부 Sam Bodman 석유장관은 석유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임을 강조하면서, 차기총회에서 OPEC의 추가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힘

 

 

지난달 30일 미 에너지정보청의 석유재고 감소 발표 여파와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예보로  및 지난 1일 사우디 석유장관의 추가감산 암시 발언으로 인해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지난 4일 미 국립기상청의 미국 전 지역 기온 상승 예보와 OPEC의 추가 감산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반응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었다.
 


30 국제유가, 상승
30일 국제유가는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의 석유재고 감소 발표 여파와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예보로 인해 상승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7/B 상승한 $63.1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9/B 상승한 $64.26/B에 거래종료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2/B 상승한 $58.81/B 수준에서 가격 형성
동절기에 접어든 가운데, 전일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원유 재고 및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 감소 발표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
미 원유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0만 배럴과 100만 배럴 감소했음
난방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1.8센트 상승한 1.8133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한때 1.826달러(지난 9.1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음
난방유 최대 소비지인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예보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
민간예보업체인 Accuweather사와 Meteorlogix사는 금주 주말부터 다음주까지의 이 지역 기온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보함
한편, 미 에너지부 Sam Bodman 장관은 OPEC이 12월 총회(12.14일, 나이지리아)에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30만 b/d 추가감산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알제리 석유장관도 추가감산 가능성을 언급


1일 국제유가, 상승
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장관의 석유시장 수급불균형 및 12월 OPEC총회에서의 추가감산 암시 발언으로 인해 상승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0/B 상승한 $63.4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6/B 상승한 $64.62/B에 거래종료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2/B 상승한 $60.23/B 수준에서 가격 형성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던 국제유가는 사우디 Ali al-Naimi 석유장관의 석유시장 수급불균형 및 미 석유재고 과다 발언으로 인해 상승 전환
Naimi 장관은 현재 석유시장은 높은 미 석유재고 수준으로 인해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 석유재고의 1억 배럴 정도를 감축해야 한다고 발언 
또한 그는 12.14일 OPEC 총회에서 수급불균형 개선을 위한 공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임
한편, Edmund Daukoru OPEC 의장은 12월 총회에서의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감산규모는 유가와 재고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
미 에너지부 Sam Bodman 석유장관은 석유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임을 강조하면서, 차기총회에서 OPEC의 추가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힘
현재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만이 현재의 유가 수준을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4일 국제유가, 하락
4일 국제유가는 미 국립기상청의 미국 전 지역 기온 상승 예보와 OPEC의 추가 감산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반응 등의 영향으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하락한 $62.4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7/B 하락한 $63.45/B에 거래종료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3/B 상승한 $60.66/B 수준에서 가격 형성
미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전역의 기온은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짐 
미 국립기상청은 특히 세계최대 난방유 소비지역인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 수준을 약 1∼5도 상회할 것이라고 예보 
미국 Ritterbusch& Associates사의 Jim Ritterbusch 사장은 아직까지 동절기 기온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힘 
상당수의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OPEC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사우디, 이란, UAE,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들은 OPEC 차기 총회(나이지리아 Abuja, 12.14일)에서의 추가 감산을 지지하는 반면, 쿠웨이트, 리비아 등의 국가들은 현재 유가 수준을 적정한 것으로 평가
미국 TFS Energy사의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OPEC 회원국들의 감산 발언에도 불구 트레이더들은 OPEC의 실제 추가감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

5일 국제유가, 약보합 
5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OPEC 추가 감산 전망이 맞물려 약보합세를 보임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1/B 하락한 $62.4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3/B 하락한 $63.32/B에 거래종료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3/B 하락한 $60.43/B 수준에서 가격 형성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발표를 앞두고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증가, 중간유분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반면,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OPEC 총회 개최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추가감산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짐
OPEC 회원국의 석유장관들은 50만 내지 100만 b/d의 추가감산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실제공급이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OPEC 관계자가 전함
한편, 미 국립기상청(NWS)은 당분간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함
NWS는 주말부터 미국 전역의 기온이 오를 것이며 적어도 향후 2주간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함

6일 국제유가, 하락
6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날씨 예보에 따라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4/B 하락한 $62.1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5/B 하락한 $63.07/B에 거래 종료
Dubai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40/B 하락한 $60.03/B 수준에서 가격 형성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석유재고 발표에서 원유재고는 1.1백만배럴 감소한 339.7백만배럴을 기록
원유수입은 541천b/d 증가한 10.3백만b/d를 기록한 반면, 정제가동율은 2.4% 상승한 90.5% 기록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400천배럴 감소한 132.4백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1백만배럴 감소한 200백만배럴을 기록
미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는 기상예보에서 향후 8∼14일간 미국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AccuWeather사도 핵심 소비지역인 미 북동부의 다음주 기온은 대부분 평균을 웃돌 것으로 분석
한편,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14일 총회를 앞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부분 회원국들은 추가감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로이터는 OPEC 석유장관들이 500천∼1백만b/d 수준의 추가 감산를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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