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사와 MOU
포스코,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사와 MOU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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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녹스사 지분 15%인수·열연제품 80% 공급

포스코가 태국 스테인리스 냉연업체인 타이녹스(Thainox)와 스테인리스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스테인리스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이윤 사장과 타이녹스 프라윳 회장은 지난 6일 방콕에서 포스코가 타이녹스의 지분 15%를 인수하고 타이녹스의 스테인리스 열연제품 사용량의 80%를 공급하며,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타이녹스의 최대 주주인 프라윳 마하지스트리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또 현재 6만톤 정도 공급하고 있던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을 내년부터는 15만톤, 증설중인 설비가 완공되는 2008년부터는 최대 20만톤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타이녹스(Thainox)는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로서 현재 생산규모는 연산 20만톤이나 2008년에는 총 연산 30만톤으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중국 장가항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 준공에 따라 국내 스테인리스 공급여력이 늘어난 포스코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열연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서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장의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타이녹스도 이번 전략적 제휴로 소재인 스테인리스 열연제품 구매량을 대폭 확대하여 안정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고 포스코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함으로써 수출시장을 적극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장가항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 준공과 더불어 대한전선과 스테인리스 냉연사업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 타이녹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중국-태국을 잇는 글로벌 스테인리스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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