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에너지자원협력 가속화
한·인니 에너지자원협력 가속화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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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포럼·원전프로젝트 등 MOU체결
▲ 정세균 장관과 프루노모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제22차 한-인도네시아 자원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민간에너지 포럼 구성 공동선언문 및 원전건설 진출을 위한 협력’MOU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원전프로젝트 등 에너지자원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동행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마리 무역부장관, 푸루노모 에너지광물자원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투자 및 산업·자원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장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Sultan호텔에서 개최된 제22차 양국 자원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민간 에너지포럼 구성 공동선언문 및 원전건설 진출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16년까지 1000MW급 2기의 원전을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2007년 원전건설 타당성 조사, 2008년 원전건설 주 계약자 선정 등을 거쳐 2009년 원전건설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원전 프로젝트의 경우 ▲인니 원전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술 공동연구 ▲양국간 인력·정보의 교환 ▲ 원전관련 사회적 수용성 활동 지원 등 이다.
원전 플랜트 개발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기술과 인니 PLN-E사간에 ▲원전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 관련 상호협력 ▲원자력설계 엔지니어링 교육 ▲원전시장 정보제공 및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MOU가 체결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민간 중심(B2B)의 에너지포럼을 2007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산자부와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간에 에너지 포럼 개최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유연탄 광구개발 허가권을 확보해 2007년부터 시험생산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주)삼탄이 파시르 지역에 연간 1900만톤의 대규모 유연탄광(세계 8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자원개발기업인 대해엔지니어링사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삼보자 지역에서 1700만톤 규모의 유연탄 광구개발 허가권을 인니 정부로부터 획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제9위 교역 대상국이며 제3위 해외 투자국으로 원유 매장량 97억배럴(전세계 0.5%), 가스 매장량 97.4tcf(전세계 1.5%), 석탄 388억톤(세계2위 수출국), 산림 1억 6,200만ha(동남아 최대), 니켈(세계 1위), 동(세계 2위), 주석(세계 3위) 등 각종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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