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바이오에너지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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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활용으로 전력생산, 농가소득 증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국회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회가 공동으로  5일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축산분뇨 및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고유가, 기후변화협약, FTA  등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 도시에서 주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해 산자부, 농림부, 환경부, 지자체의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보급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충남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박세규 축산기술사의 '국내외 축산농가의 현황 및 문제점'과 21세기신재생에너지포럼 이혜경 박사의 '축산분뇨 및 음식물쓰레기 등 바이오자원의 보급촉진을 위한 정책제안'이 발표된다.

토론시간에는  김영삼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팀장, 이상철 농림부 자연순환농업 팀장, 신충식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 이성호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김명수  강원도청 경제정책과장, 차명제 성공회대  교수,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김미화 자원순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서 바이오에너지 보급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 총 에너지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13%로 이 중 폐기물에너지가 75.9%, 바이오에너지가 3.7%를 차지했으나 대부분 매립지가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축산분뇨 등의 활용은 매우 미미해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도시에 집중된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15만톤 정도가 발생해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축산분뇨 등의 혐기성발효 에너지자원화는 FTA를 대비한 농촌경제 살리기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으며,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축산분뇨의 혐기소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할 경우 연간 1437G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한 농가소득 예상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바이오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농촌경쟁력 강화와 환경보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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