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재무구조 한발앞선 영업이 경쟁력 ..... 한국?n
탄탄한 재무구조 한발앞선 영업이 경쟁력 ..... 한국?n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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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2년 일본 산업용 관류보일러 전문업체인 일본미우라공업(주)와 합작으로 설립돼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한국미우라공업(대표 송호길)은 국내 관류보일러 시장에서 부스타보일러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창립당시 고성능 관류보일러 FH, EH형을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미우라공업은 계속적인 기술 개발 경주로 지난 87년에는 국내 최초로 공기예열기나 에코노마이져 없이도 본체 효율만 90% 이상을 실현한 TX, EX형을 개발하는 데 성공, 관류보일러의 진면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이 제품에 독자적인 고성능 에코노마이져를 장착해 열효율을 95%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EX-S형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인공·통신기능을 모두 겸비한 AI형을 개발하는 데 성공, 명실상부한 국내 관류보일러 전문 메이커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미우라공업은 IMF 위기 탈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미 구조조정을 단행, 불필요한 조직 및 인원을 줄이는 등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제를 새롭게 정비했으며 또 부채비율 100%선을 유지하는 등 재무구조를 탄탄히 다져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한국미우라공업이 지금과 같은 IMF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남보다 한발 앞선 영업전략을 펼칠 수 있는 데는 이러한 저력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튼튼한 조직력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척정신을 앞세운 공격적 경영으로 덩치가 큰 노통연관식 보일러 시장을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노통연관식을 다관설치가 가능한 관류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전체를 가동하지 않고도 난방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보일러 대수를 효율적으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40분 가량 걸린던 예열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에너지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어 이미 일본에서는 에너지다소비 산업체를 중심으로 관류보일러의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협약과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관류보일러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한국미우라공업 송호길 사장은 말했다.

송사장은 지금이 관류보일러 보급의 최적기로 보고 자사의 다관설치형 MI시스템 보급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 지난해 건설·설비업체들의 무더기식 도산으로 인해 이들 중개업체들을 대상으로 관류보일러를 공급해 오던 영업망에 구멍이 생기면서 한국미우라공업은 올해부터는 '한다리 건너'식의 영업이 아니라 직접 공장을 방문하는 등 엔드유저를 찾아가는 '맨투맨'식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사무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입수에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으며 제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IMF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신규 교체시장에 비해 보수관리 시장이 점점 호황기를 누리면서 이 시장 관리에도 계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보일러 시운전 후 3년간의 계약기간 중 3개월에 한번 정기적인 종합점검을 실행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완전보수관리제도(MMP)를 운영해 오고 있는 한국미우라공업은 전국 21개 보수관리 사무소를 중심으로 즉시 적소에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미우라공업은 올해 지난해보다 10% 뛴 매출 향상을 목표하고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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