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확보 진출기반 마련
해외 자원확보 진출기반 마련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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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국제 자원협력 심포지움
▲ 지난 8일 서울 코트라에서 열린 ‘2006 국제 자원협력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원걸 산업자원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 진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해외 주요자원국 실무자들을 초청,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2006 국제 자원협력 심포지움’이 지난 8일 개최됐다.
코트라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움에는 산자부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및 민간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원 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해외 자원시장 동향 및 프로젝트 개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 호주, 필리핀, 페루,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9명의 자원관련 정부 관계자 및 메이저 기업 대표자들이 각국의 유망광종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제임스 로워(James Lauer) 캐나다 연방정부 자원국장은 ‘세계 광물자원 동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유연탄, 철광석 등 한국의 전략광종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국제 가격은 최근 3년간 약 3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은 앞으로도 오랜기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발표를 맡은 호주 인베스트 오스트레일리아(Invest Austrailia) 강창진 소장 및 PL+US 피터 루이스(Peter Lewis) 사장은 석탄광 및 철광 개발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또한 니켈·크롬·구리·아연광 등 필리핀의 부존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 유망한 7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페루는 금·구리·아연광 프로젝트 및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규 프로젝트를 함께 설명했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우리나라가 100% 전량 수입하고 있는 우라늄광 프로젝트 개발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움에서는 국제 전문가 및 국내 업계간 협력채널 구축 및 공동 자원개발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소개된 유망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은 각국의 발표자들과 공동개발 및 투자진출 방안에 대해 별도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자원부국의 유망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국내기업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해외 자원부국의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기화 코트라 사장도 “국내최초로 개최된 자원협력 심포지움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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