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작년 석유개발사업으로 900억원 순수익
SK㈜,작년 석유개발사업으로 900억원 순수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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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대표 김한경·金翰經)가 지난해 해외 석유개발사업으로만 900억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석유개발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법으로 3,000만달러를 확보, 이를 모두 전망좋은 석유탐사 사업을 골라 재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900억원규모의 신규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SK㈜ 석유개발담당 이종순(李鍾珣)상무는 22일 『지난해 예멘 마리브광구와 이집트 북자파라나 광구, 페루 8광구, 코트디브와르 CI-11광구 등 4개 유전에서 97년대비 8% 늘어난 9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84년 처음 해외 석유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수년동안 매년 700억∼800억원의 수익을 꾸준히 올렸으며 98년에도 8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냈다.

또 지난해 고환율·고금리와 외화자금 조달난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페루 79/8X광구에서 철수하고 오스트레일리아 AC/P15 광구등의 일부지분을 매각, 3,000만달러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는 한편 이 자금을 모두 베트남 15-1 광구, 오스트레일리아 WA 276P·277P·278P광구 등 유망한 광구에 재투자, 새로운 탐사권을 확보했다. SK㈜는 이같은 「과감한 철수와 유망사업 재투자」를 「IMF(국제통화기금)형 투자전략」의 성공으로 자평했다.

SK㈜ 李상무는 『올해에도 신규투자 규모를 지난해의 700억원보다 23% 늘어난 900억원으로 확정했다』며 『베트남·리비아·적도기니·코트디브와르 등 기존광구의 탐사활동을 계속하고 북서아프리카와 남미·동남아 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탐사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예멘 마리브광구의 원유생산과 연계해 추진 중인 연산 530만톤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사업과 관련, 타이완·인도등 주요 LNG소비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카타르 LNG사업과 오만 LNG사업도 각각 올해와 내년 중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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