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자원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자원화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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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현장파쇄로 효율적 방제”
지난달 23일 국회 산자위의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에너지 자원화 사업과 관련해 지적됐던 재선충 확산예방 문제에 대해 현장파쇄,  밀폐운반, 저장, 연소 과정 등 예방대책을 마련,  예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회 산자위의  김형주·오영식·이시종 열린우리당 위원과 이명규 한나라당 위원 등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활용에 대해 인위적인 감영방지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지자체 입장을 반영해 면밀한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한난은 이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현장파쇄, 밀폐운반, 저장, 연소하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을 방지할 수 있어 이같은 방법 및 절차를 통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난은 “지난 5월 25일 산림청과 체결한 협약서에서 집재 현장에서 목재파쇄기로 전량 파쇄할 것과 파쇄되지 않은 원목 반출 금지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달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활용 관련 질의에 대해 산림청이 재선충병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에 의해 확산되며 피해목을 1.5㎝미만으로 파쇄할 경우 매개충이 모두 죽어 재확산 우려가 없으며 관련법규에 따라 소나무류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나 1.5㎝미만으로 파쇄된 경우에는 이 법령 및 규정이 적용되지 아니하므로 이동할 수 있다고 회신한 사실을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정영진 산림청 임업연구관은 “한난에서 제시하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 특별법 및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지침에 준해 피해목을 1.5㎝미만으로 현장 파쇄하고 밀폐차량 운반, 싸이로 저장, 연소를 한다면 이 과정에서 재선충병 확산우려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상명 임업연구관 역시 같은 의견을 표명했으며 권태성 임업 연구사는 “국회보좌관이 단순히 열병합발전 연료로써의 활용에 대한 의견을 요구해 과거 원목 이동 및 찜질방업주 등의 무단반출에 따른 확산사례가 있어 이에 따른 우려를 얘기했으나 한난에서 계획하는 현장파쇄, 밀폐운반, 저장, 연소시스템은 가장 이상적인 방제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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