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기업을 찾아서/ (주) 효 성
대체에너지기업을 찾아서/ (주) 효 성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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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 우뚝선다

23kV급에서 800kV급까지 전 변압기와 GIS(가스절연기기)를 일괄생산하는 세계적 중전기기 메이커인 (주)효성(대표이사 조정래)이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효성은 에너지부문에서 이미 97년 풍력사업, 99년 ESCO사업을 시작한 바 있고 열병합발전시스템은 10년을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중전기기 분야에선 지난 해 세계 3번째로 800kV 8000A GIS를 당진화력발전소에 납품, 상용화 운전에 성공한 바 있는 등 발전, 전기, 전자 분야에선 국내 일류 기업으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 전자 등 각 분야의 인프라와 축적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환경과 에너지사업에 집중한다는 것이 효성의 전략.
특히 중소형열병합시스템을 통한 분산형 발전시스템 및 폐열회수, 풍력·소수력·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그리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에 집중해 에너지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효성이 집중하고 있는 열병합발전 분야는 산업부문 및 아파트단지에 적용이 가능한 중소형 시스템으로 약 80%의 효율을 자랑하는 등 에너지절약효과는 물론 수용가의 사용편리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사용하는 기존 산업체에 차압발전을 도입할 계획으로 현재 5개사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
특히 산업이 발전할수록 자가발전, 분산형전원으로 발전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 중소형 열병합 시스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풍력시스템의 경우 세계적 풍력발전기 업체인 덴마크의 Vestas사와의 기술협력으로 제주행원 등에 풍력발전 상용화를 성공시켰으며, 99년도에만 1,147MW의 풍력발전기를 보급시켜 국내풍력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력이외에도 소수력발전과 연료전지 발전에도 힘을 쏟을 예정으로 시장만 조성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겨냥한 대체에너지 기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99년 등록한 ESCO사업도 활성화를 꾀한다.
ESCO가 에너지절감사업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작년도에 이미 40억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는 최소 100억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기업으로의 면모과시를 위해 효성은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노력을 빼놓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 창원연구소에서 전력, 기전, 기초팀이 각 분야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전팀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는 열병합발전시스템, CNG충전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ESCO 등의 에너지 및 환경 관련분야와 특수 목적의 전동기 개발 등 전동기 분야. 현재 추진중인 과제만도 증기터빈 열병합 발전시스템, CNG 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CNG충전시스템 국산화, 초소형 BLDC 유도전동기 등 다수다.
그동안의 기술개발 노력으로 수많은 성과 또한 거두었다.
열화진단 및 수명예측 등 전력기기 예방보전 분야 연구는 국내업체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열병합 및 CNG충전소의 엔지니어링 분야는 국내 업체중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기전PU 신용길 프로젝트 팀장은 “다각도의 에너지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엔지니어링 기술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효성은 축적된 엔지니어링 기술과 발전기 등 콤포넌트를 바탕으로 최적의 에너지사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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