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법규 개정되면 경제성 향상”
“관련법규 개정되면 경제성 향상”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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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산화율 100% 목표
소형열병합발전 R&D 세미나 개최

고효율종합에너지시스템인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이 관련법규가 개정되면 경제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현재 국산화율 60∼80%에서 2015년 100% 달성을 목표로 가스엔진CHP시스템, 스털링엔진CHP시스템, 소형터빈CHP시스템, 마이크로터빈CHP시스템, 하이브리드CHP시스템의 5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발전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서울 센트호텔에서 에기연 주최로 소형열병합발전 R&D 세미나가 개최됐다.

김혁주 에기연 열병합·보일러 연구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소형열병합발전기술은 효율 90%에 이르는 고효율 종합기술이며 기술분야의 연구개발과 아울러 보급촉진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식 에기연 박사는 “소형열병합이 전기요금 누진제에 따라 경제성이 발생하는 측면도 있으나 기존방식에 비해 월등하게 효율이 높다”면서 100㎿미만의 소규모 열병합발전소 역시 가스요금을 발전용 요금으로 적용하게 되면 7∼8%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형열병합발전은 국내에서 외국기술에 의해 보급되고 있으며 마이크로 터빈 열병합발전 시스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중이다. 국외는 이미 오래전부터 내연기관 및 가스터빈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경우 다양한 상품이 개발돼 활발하게 보급중이다. 또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상품화 보급 초기단계이며 수년 전부터 고효율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및 중국은 연료전지차량 보급 전 단계로 수송용 마이크로터빈을 시범적용 중이다.

에기연에서 연구개발 중인 고효율 저공해 소형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상용화 개발은 목표 대비 성능 비교 시험 결과 ▲전기효율 32%대비 31.4% ▲열효율 53%대비 52.9% ▲종합효율 85%대비 84.3% ▲NOX 50ppm 대비 50.1ppm ▲소음 75dB 대비 75.8dB을 달성했다. 

이같은 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에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300㎾급 열병합발전 시스템(가스엔진, 엔진제어장치, 발전시스템, 열교환기)의 국산화가 실현돼 설치, 유지, A/S자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해 배기규제 대응 열병합발전 엔진시스템 자체 개발로 수출 및 발전기 제어장치, 동기투입장치, 무효전력제어장치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컴팩트한 엔진배열회수 원천기술은 GHP 시스템 및 기타 연소로에서의 응용이 가능하며 국산제품 뿐만 아니라 수입 열병합발전시스템에도 일관된 성능평가를 내릴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은 지난달 초 기준 122개소 176기(145㎿)가 설치돼 국내 총 발전용량의 약 0.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총 122개소 중 99개소 아파트에 124기 38.8㎿가 보급됐으며 산업체, 병원, 호텔 등에 소형열병합발전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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