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업계, 업권 경쟁 ‘시들’
집단업계, 업권 경쟁 ‘시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0.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가 부담 등 경제성 약화

연료비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등 경제성 부족으로 인해 집단에너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사업자간 업권 경쟁이 예상과 달리 시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CES사업 및 지역냉난방 사업으로 인해 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던 집단에너지 사업에 대한 열기가 식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때 이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단독신청사업자인(주)한진중공업·한진도시가스(주)·(주)포스코건설 콘소시엄이 의정부 민락 2지구 사업권을 취득했으며 (주)삼천리가 경합 없이 단독신청으로 화성 향남2지구 사업권을 취득했다. 의정부민락지구(109G㎈/h+52㎿)및 화성향남2지구(127.6G㎈/h+64㎿)는 지난 4월 CES사업지구로 지정된 지구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CES 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없어진 원인을 원가 부담 등 경제성 부족에서 찾으면서 “외국은 연료비가 인상되면 경제성도 커지는 반면 국내에서는 연료비가 인상되면 경제성이 부족해지는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집단에너지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현재 협의중인 지구에 대해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 결과 기존의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사업성 부족으로 업권을 원하지 않으며 해당 도시가스사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개별난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