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자원개발 본격 논의
방글라데시 자원개발 본격 논의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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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단 파견 ‘자원개발+발전소’ 적용
유연탄광을 개발하고 그 유연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이른바 ‘한국형 자원개발’ 방식이 방글라데시에서도 빠르면 내년에 적용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7일 방글라데시에 포스코,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록손글로벌 등 5개 기관 10명으로 구성된 자원협력단(단장 : 이원걸 산자부 2차관)을 파견해 마흐므두루 라흐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대리 등 주요 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자원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협력단은 전력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과 현지 자원개발을 패키지로 실시하는 사업을 협의하는 한편 천연가스 개발 등 양국간 자원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 광진공, 룩손글로벌은 방글라데시 북서부 디길파라 지역에 대규모로 매장돼 있는 유연탄을 개발하고 인근지역에 500MW∼1000MW급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유연탄을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이원걸 차관은 “방글라데시는 전력수요가 지난 10년 동안 연간 8%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발전 능력은 크게 부족하다”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북서부지역에 석탄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건설해 전력 공급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유연탄 개발과 유연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 석유공사, 룩손글로벌은 방글라데시 벵갈만에서 발견되고 있는 천연가스의 개발을 위해 방글라데시 페트로방글라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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