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현대정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270억원 규모, 최초 제조업 매출채권 유동화

현대정유(www.oilbankcard.com)가 제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매출채권을 유동화대상자산으로 하여 총 2,27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발행되는 금번 ABS의 대상자산은 현대정유가 유동화 자산확정일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유동화사채 최종만기일까지 향후 발생될 유류공급대금채권등이며, 동 유동화 대상자산을 SPC(특수목적회사)인 오일뱅크 제1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에 양도하고 이를 기초로 ABS를 발행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대상자산이 우량한데다 적절한 신용보강장치를 부가하여 선순위 ABS 2,000억원은 AAA의 최우량 신용평가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전량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되었다.
이번 ABS 총 발행규모는 2,270억원(2년 만기 선순위 ABS 200억원, 3년 3개월 만기 선순위 ABS 1,800억원, 3년 3개월 만기 후순위 ABS 270억원)이며 발행일은 4월 16일이다.
지금까지 카드사의 매출채권 ABS는 여러차례 발행되었으나 제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유동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ABS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유사한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기업들의 발행이 이어질 전망이며, 국내 ABS 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정유 재정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회사채 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우량보유자산을 유동화함으로써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함은 물론 부채비율까지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김동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