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에너지절약 지자체 선정
최우수 에너지절약 지자체 선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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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市·안동市·장성郡 선정

부산광역시, 안동시, 장성군이 2000년도 최우수 에너지절약 단체로 선정됐으며, 경상남도, 진해시, 고양시, 의성군, 북제주군이 우수상을, 대전광역시, 강릉시, 강남구, 울주군, 홍성군이 장려상을 각각 정부로부터 수여받는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절약 추진실적을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2000년도 에너지절약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13개 지자체를 에너지절약 우수단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광역시의 경우 작년 실내조명 제한점등, 위생용수 중수도 활용 등으로 875MW의 전기와 2,909톤의 물을 절약하고 ESCO사업의 원활한 추진, 에너지절약 인증시범사업 추진, 자발적협약 체결 등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평가됐다.
안동시는 고효율조명기기 교체, 전자식누수탐지기 설치 등으로 전기 882MW, 유류 51톤, 물 1,098톤을 절약했으며, 자전거도로 설치확대, 승용차 5부제 시행 및 ‘대중교통 이용의 날’캠페인 등 에너지절약 정책을 적극 전개했다.
장성군은 청사내 절수기기 설치, 야간 보일러잔열 순환으로 유류 4톤, 물 4,167톤을 절약했으며, 에너지절약 교육 매주 실시 등 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전체 지자체 에너지절약실적은 전기는 전년도보다 7.9%, 165,652MW증가한 2,271,918MW를 소비했으며, 가스는 11.0% 28,969천m³증가한 292,222천m³를 사용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류는 고유가 등의 이유로 전년대비 0.6% 2,091톤이 감소한 335,464톤, 물은 12.5% 3,338,859톤이 감소한 23,424,117톤을 소비했다.
전년대비 에너지를 절약한 단체는 경남, 강원, 충북 등 3개도, 경북 안동시, 서울 강남구 등 34개 시, 구, 전남 장성군, 울산 울주군, 충남 홍성군 등 22개 군에 불과했다.
작년에 주력으로 실시한 건물 ESCO사업 추진실적은 35개 자치단체가 92개를 완료했으며, 63개가 추진중이며 362개를 검토중에 있다.
전년도 주요에너지절약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경남 거제시가 태양열이용 시설원예난방화 시범사업, 진해시가 태양광가로등 시범도로 조성, 광주광역시가 태양에너지도시만들기 국제협력프로그램 가입, 제주도가 풍력발전 시범단지 건설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추진했으며, 부산광역시가 에너지절약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자발적협약(VA)를 체결했으며, 부산 해운대구가 자전거도로를 설치했다.
전년도 지역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자치단체수는 184개, 자치단체에너지절약추진본부를 조직한 자치단체는 213개였으며, 서울, 대구, 인천 등 64개 지자체가 위원회를 미조직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35개 지자체가 추진본부를 조직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2001년도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의 기본방향을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정부예산 절감, 지자체 에너지절약 선도를 통한 범국가적 절약분위기 확산으로 정하고 2000년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2003년까지 10%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건물, 수송 등 각 부문별로 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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