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기업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이루는 VA의 질적향상을 위해 앞으로 기존 협약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업이 자발적협약을 체결함으로서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협약업체에 대해서 ‘VA협약체결기업’ 인증현판을 제작,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최고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나가며, 타 사업자에게 에너지절약 기업으로서 면모를 과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발적협약을 기후변화협약과 연결해 자발적협약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 절감량을 기후변화협약상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국제규격에 맞는 이산화탄소 절감량 환산을 실시할 계획으로 향후 기후변화협약이 본격 시행되면, 기업들은 자발적협약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각 업종별 평균 에너지절감 목표값을 정하고 이를 타킷으로 해 에너지절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올 하반기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같은 업종도 제품특성과 공정이 틀려 똑같은 절감목표를 정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 목표를 정하면 서로 경쟁이 되고 업종별 사업자단체가 자발적협약에 참여하는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산업자원부가 70개 지자체가 80개 등 총 150여 기업과 자발적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2001년도 제1차 자발적협약 체결식을 지난 16일 대구를 시작으로 5월10일 경기도, 15일 광주광역시 등 3개 지자체별로 거행하고 17일에는 산자부에서도 거행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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